교차로 우회전을 하려는데 앞차가 횡단보도에 사람도 없는데 우회전을 안하고 계속 기다리고 있다면 어떻게 하시나요?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정말 우회전을 안하고 기다리는 것이 맞는걸까요? 본 글에서는 2023년 기준으로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교차로 우회전 방법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7월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우회전 통행방식이 기존과 달라졌지만, 실제 운전자들에게는 정확한 전파가 되지 않아 도로에서 많은 혼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해당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위반시 범칙금과 벌점까지 부여되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교차로 신호 상황별 올바른 우회전 통행 방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교차로 우회전 방법

바쁘신 분들을 위해 핵심만 말씀드리면 다음 2가지로 요약 가능합니다.

• 직진차선 신호가 빨간불일 때 무조건 일단 정차
• 횡단보도에 건너는 사람 또는 건너려는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정차

위 두가지 사항만 잘 지킨다면 교차로 우회전 통행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이외 상황에서는 이전과 동일하게 서행으로 우회전 통행을 하면 됩니다. 즉, 횡단보도에 사람도 없고, 건너려는 사람도 없는 상태라면,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등이 녹색이라도 서행으로 통과해도 됩니다. 상황별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진차로 녹색등일 때

직진차로가 녹색등일 때는 서행으로 우회전 하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우회전 후 마주치는 횡단보도입니다. 우회전 후 마주치는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거나 보행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정차후 기다려야 하며, 보행자가 없는 상태라면 서행으로 통과하면 됩니다. 이 때 보행자신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보행자의 횡단 또는 횡단시도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건너려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직진차로 적색등일 때

직진차로가 적색등일 때는 일단 무조건 직진차로에서 정차 해야 합니다. 이후 직진차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있거나 건너려는 사람이 있다면 횡단을 마칠 때 까지 계속 정차상태로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보행자신호가 녹색이더라도, 건너는 중이거나 건너려는 사람이 없다면 서행으로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이후 우회전시 마주치는 횡단보도 또한 보행자 신호에 관계 없이 건너거나 건너려는 사람이 없다면 서행으로 통과할 수 있습니다.

우회전 신호등이 따로 설치된 경우

직진차로에서 교차로 진입시 우회전 신호등이 따로 설치된 경우라면, 우회전 신호등의 신호가 녹색불일 때만 우회전 가능합니다.

교차로 우회전 신호위반 과태료는 얼마?

개전된 우회전 신호 및 일시정지 의무를 어기는 경우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 적용되어 일반 승용차 기준으로 범칙금 6만원, 벌점 10점이 부과됩니다.

차종별 우회전 신호위반 범칙금

구분	범칙금	벌점
승합차	7만원	10점
승용차	6만원	10점
이륜차	4만원	10점
자전거	3만원	10점

보험료 할증

더불어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하는 항목이므로, 아래와 같이 반복 위반시 자동차 보험료 할증이 불가피합니다.

• 2~3회 위반 : 보험료 5% 할증
• 4회 이상 위반 : 보험료 10% 할증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교통사고 발생시

만약 신호위반에서 끝나지 않고 교통사고까지 발생하는 경우라면, 마찬가지로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 적용되어 5년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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