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를 관통하는 우이신설선에 2023년 8월1일부터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달고 무선 결제 시스템 태그리스 페이가 도입된다고 합니다. 태그리스는 말 그대로 태그 없이 지나가기만 해도 알아서 교통요금이 결제되는 시스템인데요, 본 글에서는 그 사용법과 장단점 등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태그리스 페이란?
태그리스란 스마트폰의 무선 근거리 통신기술인 NFC 및 블루투스 등을 적극활용하여 접촉하지 않고도 교통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기술로 마치 고속도로 하이패스 카드와 같은 대중교통 통행료 지불 시스템입니다. 기존에는 버스나 지하철을 승차하기 위해 교통카드 또는 교통카드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폰을 교통카드 리더기에 접촉해야했다면, 태그리스 페이는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도 그냥 게이트를 통과하는 것만으로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집니다.
카드를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결제가 이뤄진다는 것은 생각외로 큰 장점인데요, 예를 들어 무거운 짐을 옮기거나, 몸이 불편한 분들은 그냥 통과만 하면 알아서 결제가 된다는 것이 생활에 매우 큰 편리함을 가져다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와 티머니는 이런 장점을 빠르게 캐치해 지난 2022년 1년간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등 총 4개의 역사 내 각 1개의 개찰구를 태그리스 페이 게이트로 시범 운영해보았으며, 그 결과 2023년 8월 1일부터 우이신설선 12개 역에 정식 도입하기로 발표했습니다.
태그리스 사용법
이번 우이신설선에는 서울시와 티머니의 협업으로 총 12개 역에 태그리스 게이트가 도입된다고 하는데요, 태그리스 페이를 이용하는 분들은 그냥 게이트를 자연스럽게 걸어서 통과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태그리스는 블루투스 기능을 기반으로 결제가 이뤄지게 되는데요, 따라서 태그리스 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어플리케이션 설치 및 블루투스 기능이 켜져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태그리스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태그리스 페이 어플리케이션 설치
- 아이폰일 경우 선불카드 충전(안드로이드는 후불카드 가능)
- 승차전 앱에서 ‘승차’ 버튼 누른 뒤 3분 이내 승차
- 하차전 앱에서 ‘하차’ 버튼 누른 뒤 3분 이내 하차(또는 하차 후 ‘수동하차’ 버튼 누름)
태그리스 아이폰 스티커 카드
아이폰의 경우 티머니 페이 앱 설치만으로 NFC 결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이폰에서 태그리스 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별도의 스티커형 카드(12,000원)를 구입하여 아이폰 후면에 붙여 사용해야합니다.
태그리스 교통카드 환승 방법
아직 태그리스 페이는 우이신설선 및 기타 광역 버스 등에만 적용되는 바, 실제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우이신설선 이외의 태그리스 이용 불가 역이나 버스에서 환승을 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평소처럼 사용중인 스마트폰을 개찰구 센서에 태그하면 정상적으로 결제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태그리스 교통카드 사용법 FAQ
아이폰에서도 태그리스 페이 사용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단, 12,000원 상당의 스티커 카드를 구입하여 등록한 뒤 사용 가능합니다.
태그리스 삼성페이 연동 가능한가요?
아무래도 많은 갤럭시 유저 분들께서 기존에 사용하던 삼성페이 교통카드 기능을 태그리스로도 연동해서 사용하고 싶으실텐데요, 아쉽게도 아직 삼성페이 연동은 안된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태그리스 페이 앱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태그리스 소득공제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태그리스페이 앱 설정에서 ‘소득공제’ 탭을 눌러 이동한 화면에서 간편하게 소득공제 신청/해지가 가능합니다.
태그리스 교통카드 안되는 곳으로 환승은 어떻게 하나요?
만약 태그리스가 불가한 역에서 환승해야하는 경우라면 평소처럼 스마트폰을 개찰구 센서에 태깅하면 됩니다.